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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펠르랭 콜레리아 캐피탈 대표(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와 라인의 펀드 투자 경위와 앞으로의 운용 방안에 관해 직접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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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르 펠르랭 콜레리아 캐피탈 대표[사진제공=네이버]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와 라인, 코렐리아 캐피탈이 하나 이상의 '유니콘(가치평가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프랑스에서 탄생시키기 위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라인은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속네이버와 자회사 라인이 유럽 IT업계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K-펀드 1'에 각각 5000만유로씩 총 1억유로를 출자키로 했다.
펠르랭 대표는 "네이버와 라인, 코렐리아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프랑스 경제와 잠재력, 재능에 대한 확신, 유럽 국가들이 쌓아왔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고 열정의 크기를 키울 수 있도록 네이버와 라인의 성공경험을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를 위한 재정적 지원과 핵심 기술 이전,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든든한 신뢰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네이버와 라인은 이번 펀드 투자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라인 상장 직후 다음 타깃으로 유럽과 북미를 꼽았다. 또 상장으로 조달된 실탄을 기술투자와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의미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게 북미와 유럽 시장에 도전하겠다"면서 "왓츠앱, 구글 등 선점사업자가 있는 만큼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해 기회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6개월 만에 프랑스로 입양된 펠르랭 전 장관은 프랑스에서 중소기업·디지털 경제장관, 통상국무장관, 문화부 장관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달 공직에서 물러나 코렐리아 캐피탈을 설립했다. 펠르랭은 문화부 장관 재임시 창업과 디지털 산업 분야 저작권 및 지적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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