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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박(반촉성)과 시설호박, 노지포도 등 9개 작목은 지난해 소득 규모가 전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도내 41개 작목 555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산 충남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 결과다.
충남 농산물 소득조사를 구체적으로 보면, 전국과 비교가 가능한 도내 29개 작목의 1000㎡ 당 지난해 평균 소득은 526만 235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0.4% 높았다.
시설포도는 1946㎏ 677만 4782원으로 전국 1822㎏ 463만 5090원보다 124㎏ 213만 9692원 높다.
시설상추의 소득은 588만 942원으로 전국 404만 6378원보다 45.3%, 노지풋옥수수는 142만 6605원으로 전국 99만 4981원보다 43.4%, 시설장미는 1736만 9435원으로 전국 1219만 3799원보다 42.4% 각각 많았다.
쪽파는 전국보다 29.5% 많고, 오이와 사과, 토마토, 노지포도, 인삼 등은 전국에 비해 10∼20%가량 소득이 높았다.
이와 함께 2014년과 비교가 가능한 39개 작목의 1000㎡ 당 지난해 평균 소득은 654만 4749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수박(반촉성)의 경우 생산량이 5018㎏에서 4665㎏으로 줄었으나, 소득은 168만 9968원에서 301만 2632원으로 무려 78.3% 늘었다.
시설수박은 266만 5152원에서 420만 8496원으로 57.9%, 노지포도는 260만 1042원에서 407만 3281원으로 56.6%, 봄감자는 86만 8488원에서 133만 5316원으로 53.8%, 심비디움은 765만 9939원에서 1088만 2315원으로 42.1% 증가했다.
이밖에 오이(반촉성, 억제)와 시설고추, 인삼6년근, 노지풋옥수수, 쪽파, 시설배추, 멜론(억제), 사과, 양송이버섯 등은 지난해 전년보다 10∼30% 소득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농업기술원 장현동 연구사는 “충남 농산물 소득이 증가한 것은 수량 증가보다 고품질 생산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사는 또 “농산물 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양보다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 위주의 맞춤형 생산관리 기술이 중요하며, 철저한 영농기록을 통한 과학적 경영관리를 통한 경영비 절감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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