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올 상반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진구와 김지원이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나란히 남·여 연기상을 수상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앞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에서 남자 연기상과 여자 연기상을 각각 진구와 김지원이 받았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진구는 "사랑하는 부모님, 낳아주셔서 좋은 상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예전에 내가 무명이었고 고생했을 때 내게 든든한 힘을 줬던 두 선배가 이경영과 김의성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이경영 선배가 주는 상을 김의성 선배와 함께 받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멋진 글 써준 '태양의 후예' 작가와 PD께 감사하다. 6개월간 고생하며 멋진 후배로서 나를 이끌어준 송중기와 내 파트너 김지원께 영광 돌린다. 내 가족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이렇게 떨리는 자리인지 몰랐는데 막상 올라오니까 머릿 속이 하얗다"며 "작가, PD, 함께한 스태프들, 선배들, 동료 배우들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이 계셨기에 부족한 내가 멋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부족하지만 늘 배워나가는 연기자 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시상식 실황은 이날 오후 11시 15분부터 MBC에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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