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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고양시(시장 최성)가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최성 고양시장, 김현미·유은혜·심상정·정재호 국회의원과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 및 시의원, 경기도의회 민경선·이재준 의원, 시민 1만 5,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성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고양시에는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방송영상콘텐츠밸리, 고양청년스마트타운 등 총 5조 투자에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대규모 지역발전 프로젝트 5개가 확정됐다"며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는 고양시에서 최근 일어나는 큰 변화의 선두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103만 고양시민의 헌신과 열정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양시 3개구 39개동 시민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의 개회식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고양시의 역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5,000년 전 한반도 최초 재배볍씨인 가와지볍씨의 대형 모형을 필두로 정발산동이 운영하는 ‘나눔 냉장고’, 화전동의 ‘무지개빛 우산입장’ 등 39개동이 특색 있는 퍼포먼스로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풍성한 문화공연도 곁들여져 볼거리를 더했다. 시립합창단의 ‘챔피언’ 등 합창과 ‘춤다솜무용단’의 환상적인 춤 공연은 시민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도자기체험, 민화·사군자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사랑의 배터리’를 부른 가수 홍진영, 여성6인조 아이돌댄스그룹 ‘바바’, 90년대 인기절정이었던 그룹 015B가 출연하는 ‘공감 미니콘서트’도 열려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고양시민 김기범씨(48·덕양구)는 “각 동의 유래와 아이디어 넘치는 입장 퍼포먼스는 볼거리도 많고 동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고양시민으로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즐겼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역대 최고의 행사로 시민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미래 통일한국의 수도 고양시의 저력을 맘껏 발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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