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지리적 여건상 특성상 물류비용이 높아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시지역 농산물수출업체에 물류비가 지원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올해 제주산 농산물 수출업체에 대해 농산물수출물류비 23억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농산물 등 농식품의 경우 포장과 운송 등에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어 국내 농산물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정부에서는 농산물을 수출하는 경우 수출물류비의 10%를 수출업체에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의 경우 섬이라는 특성상 육지부에 비해 물류비가 더 많이 소요되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는 농산물수출을 장려하고자 정부가 지원하는 수출물류비 이외에 별도로 정부의 수출물류비 지원단가의 25%를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농산물 수출 1만t의 농산물 수출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와 지난 9월 2회에 걸쳐 올해 농산물 수출계획을 파악해 수출물류비 지원대상업체로 32개소를 선정 완료해 둔 상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난 7월까지 2776t의 농산물 수출실적에 대해 5억9700만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했다”며 “앞으로 12월까지 수출업체의 수출물류비 지원 요청시 매월 수출 실적에 따라 물류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산물 수출실적(26개 업체, 41억8500만원)에 대해 수출물류비 14억17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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