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재개발,장기 표류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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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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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재개발사업 재공모 응찰자 단 한곳도 없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이 장기표류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마감한 재개발사업 재공모에 단 한곳의 업체도 응모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6월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던 기업마저 최종 재공모에 응하지 않아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5일 지난9월29일 마감한 ‘인천항 내항 1·8부두항만 재개발 사업’민간사업자 재공모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항만 재개발 사업은 28만6396㎡의 해당부지를 문화 및 집회시설용지와 공공시설용지로 나눠 개발하는 사업으로 해수부는 지난해5월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처음 공모를 실시했으나 공공시설 용지가 전체의 66%나 차지하고 있어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철저히 외면 받았었다.

인천내항 전경[1]


이에따라 해수부는 사업의 수익성을 높인다며 공공시설 용지의 비중을 47%까지 낮춰 지난6월 재공모를 실시했고,1개업체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었다.

게다가 해수부는 민간사업자의 개발계획을 최대한 재개발사업에 반영한다는 단서마저 밝혔지만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던 민간사업체마저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해수부가 계획하고 있는 인천내항 재개발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업이 장기 표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해수부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힘들다면 LH등을 참여시켜 공공개발로 전환해 진행하는 방법도 구상중이지만 말그대로 구상단계”라며 “사업이 빠른시간내에 시작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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