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우수한 재능과 전문성을 가진 시민들로 구성된 30명의 마을교사들이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2학기부터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관내 초·중학교의 프로젝트학습,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활동에 참가해 다채로운 교육적 경험을 부여하고 있고, 일반 교과수업에서도 수업의 혁신을 이끄는데 마을교사가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조치원여중에서 기술교과를 담당하는 한 교사는“마을교사중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이 있어 교과를 재구성하여 수업을 신청했다”며, “3차원 도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물품을 생성하면서 아이들은 수업에 더욱 즐겁게 참여했고 성취감도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해 마을교사의 협력수업에 대해 만족해 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종시가 현재 교육인프라가 많이 미흡하지만 어느 시도보다 풍성한 것은 바로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가진 세종시민이 있다는 것에 있다”며, “세종시 마을교육공동체는 바로 이런 시민들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 지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교육전문직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모니터단 활동을 통해 세종마을교사운영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보다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