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조웅 PD 입봉작 '한 여름의 꿈', "미혼부에 대한 선입견이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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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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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꿈' 조웅PD[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한 여름의 꿈’ 조웅PD가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밝혔다.

조웅PD는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KBS 드라마 스페셜 ‘한 여름의 꿈’ 기자간담회에서 “이 드라마가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처받은 분들에게는 떨림도 주고 싶었고,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선입견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선입견들이 있을 때가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저의 색깔이나 뭘 더 잘할지는 모르겠다. 아마 다양한 장르를 하고 싶을 것이다”라면서도 “성격이 쾌활한 편인데 보고 있는 대본 중에 하나도 가정폭력 이야기가 있는데 너무 무겁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여름의 꿈’은 한때 잘나가는 부농이었지만 현재는 농사를 지으며 근근이 딸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남자 만식과 룸살롱에서 일하다 빚을 지고 도망쳐 시골 다방에서 일하는 미희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드라마. 2014년 극본공모 당선작가 손세린과 첫 연출입봉자 조웅PD가 만났다.

‘한 여름의 꿈’은 오는 9일 일요일 오후 11시 40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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