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맞춤형 보육제도 시행 100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마포구 신석어린이집을 찾아 "정부는 부모들이 큰 어려움 없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양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국공립, 공공형, 직장어린이집 등 공공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육교사의 근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어 "7월부터 보육수요에 따라 어린이집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육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종일반, 맞춤반, 시간제 보육반 등 보육 서비스를 현장에 맞게, 그리고 당사자들의 필요에 맞게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육 정책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핵심 개혁과제로 앞으로도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맞춤형 보육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학부모, 어린이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보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컨설팅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또 "정부는 2013년부터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전체 영유아에게 지원하는 무상보육을 실시했다"며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가 참여하는 열린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집에 CCTV도 설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이어 "보육교사의 업무경감을 위해 보조교사·대체교사의 배치에도 노력하고 있고,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어려움과 학부모들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미진한 부분은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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