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명예시장 14명 선발… 어르신·장애인·여성 등 분야별 현장 목소리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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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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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어르신, 장애인, 여성, 아동, 시민건강, 전통상인 등 분야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시장 1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키 위해 2012년 3월부터 운영해오던 명예부시장을 한단계 격상시켰다. 특히 지방자치단체 최초 신설한 아동분야 명예시장은 아동을 단순히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 주체로 참여시키고자 하는 서울시의 고민을 담았다.

선정된 명예시장 14명은 △어르신 한창규(한국사법교육원 교수) △장애인 남산(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지부장) △여성 이현주(지역아동센터 양천구 나무와 숲 대표) △외국인 원옥금(재한베트남공동체 대표) △청소년 서은송(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1학년) △아동 김인하(개운초교 6학년) △관광 정하용(한국여행업협회 중국유치위원회 위원) △문화예술 김정헌(예술과마을 네트워크 대표) △환경 남미정(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중소기업 김형태(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전통상인 서정래(망원시장 상인회장) △시민건강 이승욱(전 대한보건협회 회장) △도시안전 이태식(한국방재안전학회 부설 교육훈련센터장) △도시재생 김기호(걷고싶은 도시만들기 시민연대 대표) 등이다.

서울시 명예시장은 앞으로 해당부서와 협력을 통해 시정 관련 각종 회의나 행사 등에 참여해 곳곳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시정 관련 제안, 자문 등의 활동을 맡는다. 박원순 시장과 핫라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직접 정책제안을 할 수가 있다.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각 분야 명예시장이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담아내는 실질적 소통창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협치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위원회 당연직 위촉, 시정회의 참석 등 관련 부서와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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