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가 사용자위치 기반의 맞춤형 전기차(EV) 충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오는 12월 4일 선보인다.
KT가 개발한 맞춤형 전기차 충전 전용 앱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충전소를 찾아주고, 예약도 할 수 있다. 또 사용자 차량에 맞는 충전 포트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충전 전용 앱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는 국내에선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10일 “현재 특허와 저작권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로 1차적으로 전기차 충전 전용 앱을 출시한 후 여기서 파생되는 서비스를 연동시킬 수 있는 2차 서비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KT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가까운 위치의 충전소를 찾아주고, 해당 충전소에 대한 정보(충전기 대수, 포트 종류, 이용상황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예약할 수 있게 하고, 손쉬운 결제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KT 관계자는 “충전하는 중간에 포트를 뽑아도 충전한 만큼만 금액을 결제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내년까지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전용 앱을 이용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적용 충전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기차 전용 앱으로 KT의 직접적인 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이후 선보이게 될 2차 서비스부터는 수익을 염두에 둔 모델이 제시될 전망이다.
KT가 상정하는 2차 서비스의 수익모델은 이용자들이 충전 중 기다리는 시간(20~30분)에 음악을 들려주거나 동영상, 웹툰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전용 데이터 요금을 설정, 수익과 연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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