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증권은 올 3분기 중소기업 전용 증시인 중소판(中小板)에 상장된 기업의 72%가, '중국판 차스닥'으로 불리는 벤처기업 전용 증시인 '창업판(創業板)'에 상장된 기업의 68.4%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메인보드에 상장된 기업은 겨우 35.6%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동화순도 10일 기준 중국증시에 상장된 1161개 기업이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했다며 이중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792곳으로 전체 상장사의 약 70%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특히 자동차제조, 미디어, 전자 업종에서 양호한 실적 상승세가 예상됐다.
순익이 최대 1만% 이상 늘어난 상장사도 눈에 띈다. 시장정보업체 윈드사 통계에 따르면 모두 27개 상장사에서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00%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중 3곳(천하지, 화련지주, 흥업과기)은 순익이 1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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