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30일 사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부터 에버랜드가 지난 자연농원 시절 이후 20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비밀정원, '숲속 산책로'가 새롭게 선보인다.
콜럼버스대탐험부터 썬더폴스까지 이어지는 570m 길이의 숲길로, 단풍나무, 참나무, 오동나무 등은 물론, 최대 20m까지 자라는 '향목련' 군락과 서양철쭉인 '아젤리아'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다.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인 뮤직가든에서는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 테마송이 배경음악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가을꽃과 수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에버랜드 주변도 수려한 단풍이 수를 놓는다.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 호암호수, 숙박시설인 힐사이드 호스텔 주변의 은행나무 군락(群落)은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꼽힌다.
이색적인 단풍 구경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코키아 코스'가 안성맞춤이다.
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등 파크 곳곳에 2만4000여 그루의 코키아가 전시돼 있는데 티익스프레스 옆 융프라우 지역에는 코키아가 집중 식재된 '코키아 힐'이 마련돼 붉은 물결이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어트랙션 마니아를 위한 '어트랙션'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위치한 'T 익스프레스'의 최고 지점인 56m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짜릿한 명소다.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나무들로 우거져 있어 급류타기 보트에 탑승한 채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하고 20m 높이에서 급강하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km 구간도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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