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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16 부산사인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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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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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아름다운 간판문화 정착을 위한 '2016 부산 사인엑스포(SIGN EXPO BUSAN 2016)'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시청 1층 대회의실 및 도시철도 연결통로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사)부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4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특별테마기획전, 옥외광고업 종사자 통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작들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출품돼 부산의 옥외광고디자인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에는 창작모형광고물 부문, 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3개 분야의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대상작을 비롯해 수상작품들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주혁범씨의 '소구시'(창작모형광고물 부문), 김지수씨의 '우미학'(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 김태건 어린이의 '천재수학'(우리동네 예쁜간판 그리기 부문) 작품이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창작모형광고물 부문 대상인 '소구시(주혁범作)'는 소의 여물통을 의미하는 옛말로 소재와 상호명을 창의적인 컨셉으로 이끌어내어 광고물로서 훌륭하게 표현하였고, 창작디자인광고물 부문의 대상인 '우미학(김지수作)'은 한우 스테이크 전문점을 위한 디자인으로서 붓의 터치감을 이용해 캘리그라피와 조화시켜 소의 이미지로 형상화 하는 등 사인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현대식건물과의 조화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어린이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 대상인 '천재수학(김태건 作)'은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공모전의 주제와 창의성, 전달성 등이 잘 나타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 어린이 우리 동네 예쁜 간판 그리기 부문은 1860여 점의 많은 작품이 접수돼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부산 사인문화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별테마기획전은 '노후간판 개선사업' 사례와 '옥외 광고물의 역사'를 통해 간판에 대한 흥미를 유발 시키고, 시민이 간판을 달거나 주문을 할 경우,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관련 시·조례 및 법규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는 부산지역 옥외광고업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설명 및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통합교육이 실시돼 교육에 참가한 옥외광고업 종사자들의 전시회 참관으로 수준 높은 옥외광고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부산사인엑스포를 통해 품격 있는 간판 제작 유도 및 옥외광고산업을 육성하고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간판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는 등 부산의 옥외광고문화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인엑스포 개막행사는 10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김경년 부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옥외광고협회장, 부산시 옥외광고협회 회원 및 관련학과 대학생, 수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2016 옥외광고대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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