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산유량 감산 합의 기대 완화에 1%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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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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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56센트(1.1%) 떨어진 배럴당 50.79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79센트(1.49%) 하락한 배럴당 52.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는 산유국들의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원유 재고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들의 산유량 감축 논의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도 유가 반등의 신호로 점쳐졌다.

다만 OPEC과 러시아의 합의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다는 점이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IEA는 보고서를 통해 "OPEC이 산유량 감산에 대한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으면 내년 중반까지 공급과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4.5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25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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