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옥빈ㆍ신하균ㆍ성준 캐스팅 확정하고 16일 첫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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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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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옥빈/신하균/성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영화 '악녀'가 김옥빈, 신하균, 성준으로 캐스팅을 확정짓고 16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한 여자와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자신의 정체를 절대 드러내지 말아야 할 세 사람의 비밀과 복수를 그린 액션 영화다.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이다.

김옥빈이 맡은 숙희는 중국 연변에서 길러진 킬러라는 신분을 감춘 채 한국에 들어와 전혀 다른 삶을 꿈꾸지만 지독한 악연의 굴레에 더욱 깊이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킬러들을 키워내는 인물이자 의문스런 과거를 감춘 채 살아가는 중상 역할은 배우 신하균이 맡아 영화에 힘을 싣는다. 신하균과 김옥빈은 이 영화로 '박쥐', '고지전'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성준은 '악녀'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숙희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남자 현수 역할을 맡았다.

내년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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