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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분당 차병원이 2년간 환자의 혈액을 빼돌렸다는 소식에 분노섞인 댓글이 쏟아졌다.
지난 11일 MBN이 분당 차병원 혈액 사건에 대해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이 병원 다니고 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기분이네요(si****)" "대한민국은 정말... 부패의 끝판왕이다. 뭘 해도 돈 되는거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보고.. 돈이 된다고 판단이 서면, 진짜 해서는 안 될 짓까지 마구해서 돈을 긁어모으는 듯(ek****)" "미쳤다 정말.. 남의 피로 뭐 하는 짓?(sa****)" "팔다 팔다 이젠 피까지. 대한민국 국민은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냐? 이거 혈액 가져다 빼돌린 사람들 중형 선고해서 감옥에서 피 뽑고 싶게 만들어라. 진짜 악질이다(da****)" "죽일 놈들 돈이라면 별일을 다하는군! ㅉㅉ(jj****)" 등 댓글을 달았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분당 차병원은 2녀간 환자 4000명의 혈액을 외부업체로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
혈액은 각종 감염병 검사를 거친 후 반드시 폐기 처분해야 하지만 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직원들은 이 혈액을 지난해부터 시약을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에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논란이 불거지자 분당 차병원 측은 "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라며 3명을 파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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