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관광 컨버전스 시대를 의욕적으로 열어나가기 위해 지난 6월 18일 개장한 스카이바이크가 약 4개월간 2만6999명이 이용하고, 2억1153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등 관광객 유치 효자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폐광지역 개발기금 53억 원을 활용해 지난 2012년 착공, 지난해 12월 완공했으며,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해 오고 있다.
위탁 운영중인 보령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6월 3479명, 7월 5999명, 8월 7557명, 9월 6711명, 10월 현재 3253명 등 모두 2만6999명이 이용했고, 운영기간 동안 주중 76일간 9428명, 주말 38일간 1만7571명이 방문하는 등 평일에도 120명 이상, 주말에는 약 460여 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전거 페달 방식의 하늘 자전거로 대천해수욕장부터 대천항 간의 해안선을 따라 왕복 2.3km 복선 구간으로 약 40분간 보령만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으며, 특히, 지난 8월부터는 회차지점인 대천항 탑승장의 추가 운영으로 대천항과 수산시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스카이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스카이바이크는 신공법을 통해 국내 최초로 바다위에 설치, 대천해수욕장의 관광 포인트인 백사장과 바다 절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개장 전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지속적인 시설물 관리와 안전점검, 보령 스티커 투어와 연계한 추가 아이템 발굴을 통해 관광보령의 확실한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천해수욕장 스카이바이크는 매주 월요일과 추석, 설날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하며, 탑승요금은 바이크 1대 기준 4인 승차 시 3만원, 3인 승차 시 2만6000원, 2인 승차 시 2만2000원이며, 보령시민 및 폐광지역 시군 주민은 신분증을 제시할 경우 주말을 제외한 주중에는 각각 2만2000원, 2만원, 1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