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예술분야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방글라데시·베트남·스리랑카·인도네시아·캄보디아 5개국에서 예술분야 교수와 전문가 5명을 초청해 오는 12월까지 개도국 대상 예술대 교수 초청연수 프로그램인 'AMFEK'(Art Major Faculty Explore K-Arts) 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그동안 총 25개국 54명의 초청자를 배출했다.
초청 연구자들은 한예종 소속 전임교원의 개별지도를 받으며 특강, 공동 프로젝트, 전시, 공연 등 과제연구와 창작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과정별로 살펴보면, △미술원 디자인과 - 막수드 라만(Maksudur Rahman) 방글라데시 다카대 그래픽디자인과 교수 △미술원 조형예술과 - 두미스 쿨라세카라(Dumith Kulasekara) 스리랑카 국립예술대 회화과 강사 △연극원 연극학과 - 실비아 앙그레니 퍼바(Silvia Anggreni Purba)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 국립예술대 연극학과 강사 △음악원 지휘과 - 비따로 찬(Vitharo Chan) 캄보디아 왕립예술대 음악학부 교수 △영상원 방송영상과 - 남 끄엉 응웬(Nam Cuong Nguyen) 베트남 동탑방송국 다큐멘터리 PD 등으로 연수가 진행된다.
김봉렬 총장은 "한국 최고의 교수진과 재학생의 명성을 바탕으로 한국 예술계를 선도하는 한예종이 아시아 각국의 예술계를 이끌어 나갈 전문인력들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AMFEK 사업 초청자의 성공적인 연구와 창작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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