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지 일간 알테크티사디야에 따르면 국제결혼을 원하는 사우디 남성은 연령이 40∼65세를 충족하고, 월수입이 최소 3000리얄(약 90만원)이 돼야 한다. 또 결혼 생활을 안락하게 영위할 수 있는 집도 미리 마련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신부의 나이는 25세 이상이어야 하고, 나이차도 30살을 넘으면 불법이다. 만약 이혼시에는 최소 2년이 지나야 하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또 외국인 여성을 두번째 부인으로 맞으려할 땐 첫째 부인이 불임이라는 병원과 보건부의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뒤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법적인 결혼을 할 수 있다.
사우디 여성 역시 외국 남성과 결혼하려면 나이가 30∼55세여야 하고 정부의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경우에도 외국인 신랑과 나이차가 10년 이내여야 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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