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완승’ 현대캐피탈, 업템포 2.0 'Start'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15 17: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문성민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016-17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최태웅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지휘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의 달라진 업템포 2.0 배구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V리그 개막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은 개막전에 OK저축은행에게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했던 것을 설욕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정규리그 연승을 19로 늘렸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문성민이 15점, 박주형이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와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서 상대에 앞섰다.

문성민은 한 층 더 성숙한 플레이를 펼쳤다. 20-18로 앞선 2세트에서 문성민은 반대 쪽 코트로 향하는 연타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2점을 올렸다. 강약 조절로 위기를 벗어났다.

현대캐피탈은 어느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배구를 했다. 선수들은 각 상황에 맞게 제 역할을 했다. 리베로 여오현은 세터만큼 정확한 토스를 했고, 센터 최민호는 레프트에서 강력한 스파이크로 득점을 올렸다. 서브 방향도 좋았다.

주전 세터로 확실히 자리 잡은 노재욱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현대캐피탈을 빠르게 돌아가게 했다.

최태웅 감독은 지난 시즌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V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두 번째 시즌에 또 한 번 불러일으킬 바람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후 수술을 한 송명근 박원빈이 정상적인 경기를 하지 못한 가운데 완패했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마르코가 14점, 현대캐피탈의 톤이 9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1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20 27-25 26-24)으로 이겼다. 김종민 감은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