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인증은 공인인증서 사업에 필적하는 신사업 발굴과 해외사업의 확대를 위해 200억원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8일 한국정보인증 관계자는 "기존의 공인인증과 바이오인증, 사물인터넷(IoT)기기 인증 등을 결합하는 해외사업의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약 400억에 이르는 보유현금과 200억대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합하면 향후 600억대의 현금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주력사업인 공인인증사업 이외에 다양한 Cash Cow 창출을 위해 향후 3년간 다양한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나설 계획이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신규 사업과 관련해 "이번 자금 확보가 금융 분야에 적용돼 있는 지문 위주의 생체인증 서비스를 넘어 얼굴, 서명, 행동패턴 등 생체인증 수단의 다양화 및 상황인지기반 기술의 결합, 모바일 쇼핑몰이나 SNS 등 이용 분야의 확대를 지향하는 '클라우드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5월 자율주행차량관련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러한 제반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는 ''스마트 IoT 시대의 사물 간 기기인증사업'을 확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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