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귀화선수’ 주긴완, 눈물 펑펑 쏟은 감격의 ‘마지막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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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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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10순위로 울산모비스에 지명된 주긴완이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BL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10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된 명지대 포워드 주긴완(26)이 소감을 말하던 중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올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38명의 선수 가운데 25명이 이미 지명된 이후 4라운드 8개 구단이 지명권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제 남은 마지막 순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던 모비스 차례.

이때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단상에 올랐고, 아직 호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가슴을 졸였다. 이 가운데 주긴완도 있었다.

주긴완은 간절했다. 홍콩 출신의 귀화선수인 주긴완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의 아픔이 있기에 그 간절함과 절실함은 더했다.

주긴완은 자신의 이름이 불린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자신을 불러준 유 감독에게도 수차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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