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38명의 선수 가운데 25명이 이미 지명된 이후 4라운드 8개 구단이 지명권을 포기한 상태였다. 이제 남은 마지막 순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던 모비스 차례.
이때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단상에 올랐고, 아직 호명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가슴을 졸였다. 이 가운데 주긴완도 있었다.
주긴완은 간절했다. 홍콩 출신의 귀화선수인 주긴완은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뒤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 번의 아픔이 있기에 그 간절함과 절실함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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