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세계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종합 평가에서 서울은 전 세계 40여 곳 가운데 6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와이어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민간 싱크탱크인 일본 모리재단이 발표한 ‘글로벌 파워 도시 지수(GPCI)' 순위에서 한국 수도 서울은 6위에 올랐다.
GPCI는 경제, 연구개발(R&D), 문화 교류, 거주 적합성, 환경, 접근성 등 6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도시의 경쟁력을 종합한 지표다.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 순위를 발표한다.
조사 대상은 런던·파리·베를린 등 유럽 16곳, 서울·도쿄·베이징 등 아시아 13곳, 뉴욕·밴쿠버·토론토 등 북미 8곳, 카이로·요하네스버그 등 아프리카 2곳, 멕시코시티·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2곳, 오세아니아의 시드니 등 모두 42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은 지난 2012년부터 5년 연속 6위에 올랐다. 세부 지표별로는 R&D 분야 성적이 5위로 가장 높았고 환경은 20위로 가장 낮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계단, 5계단 상승한 것이다. 거주 적합성 부문은 지난해 24위에서 1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만 경제 지표는 지난해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떨어졌고 접근성 지표도 지난해 9위에서 10위로 하락했다. 문화적 인터랙션 부문에서도 지난해 14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16위에 머물렀다.
전체 1위는 영국 런던이 차지했다. 런던은 문화 교류 부문과 접근성에서 1위를 기록했고 경제와 R&D 분야도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미국 뉴욕은 R&D 지표가 1위에 올랐고 문화교류와 경제 지표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3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도쿄는 지난 2008년 이후 8년 연속 4위에 오르다가 올해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했다.
또 다른 주요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중국의 상하이(12위)와 베이징(17위)이 각각 20위권에 올랐다. 일본의 또 다른 도시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각각 22위와 3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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