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아동의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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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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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마을의 안전은 주민의 손으로 지켜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8일 인천효성서초등학교 근처 횡단보도에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바닥과 벽에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붙여 주변과 확연히 구별되는 색채 효과를 나타내기 위한 설치물이다.

아동은 옐로카펫 지역 안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는 색 대비를 활용해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함으로써 교통사고가 예방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함께 옐로카펫 제작을 위해 이달 초에 아동의 안전과 옐로카펫의 취지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사전에 학교주변의 아동 통학로를 조사하여 아동의 이동이 가장 많은 장소를 선정했다.

이날 옐로카펫 설치 작업에는 효성서초등학교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비롯해 박형우 구청장, 구의원, 효성2동 주민센터 동장 등 약 50여 명이 참여했다.

작업 중에 학부모가 직접 준비한 떡과 음료를 나누며 마치 마을 잔치를 하는 분위기였다.

인천 계양구, 아동의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설치[1]


작업에 참여한 학부모는 “설명회를 통해 아동의 안전에 대해 어른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고, 우리가 직접 조사하고 우리 손으로 설치하게 되어 무척 뿌듯하다. 오늘 하루 작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더욱 안전한 마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옐로카펫은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아동의 안전에 관심을 갖게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올해 효성서초등학교, 명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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