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는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재정전략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4분기 성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영향은 이미 3분기에 반영하기로 했고, 현대차 파업도 끝나 4분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3분기에 비해 4분기가 좋지 않다고 하면 동의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을 만들 정도로 엄청난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달 말 발표할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워낙 중대한 사안이며 많이들 논의하고 토의하고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을 살리는 방향으로 가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게 죽이는 것이고 죽이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