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메디컬코리아&K호스피털페어'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행사는 '글로벌 헬스케어의 미래: 혁신, 융합, 그리고 창조'를 주제로 22일까지 열린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 보건부 고위관계자, 병원·관계자 2만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 복지부는 바레인·카타르·몽골·베트남·루마니아·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고위 보건의료 관계자의 양자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서는 건강보험정보 시스템 진출 등 한국의료의 해외 진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중국·베트남 등 총 13개국에서 8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우리 병원 등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한다.
18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병원의료산업전시관'에서는 영상의학과 진찰·진단용 기기 등이 소개된다. 특히 '한국의료 특별메디컬 코리아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디지털 의료와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의약 체험관도 운영된다.
'의료국제화 정책 및 비즈니스 이슈' 등을 주제로 한 토론도 열린다. 토론에는 국내·외 헬스케어 전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포상 시상식과 나눔의료 기념식이 개최된다. 시상식에서는 해외 환자 유치에 기여한 세브란스병원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의료한류가 확산되고,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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