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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헤리티지 라인 강화로 브랜드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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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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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과 18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이 향후 사업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휠라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헤리티지 라인 강화를 통해 옛 위상을 되찾을 계획이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7일과 18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 등 20여 개국 휠라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대표회의 'FILA 20th GCM 2016'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휠라 GCM은 2007년 휠라코리아가 전 세계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하고 주재하는 정례 회의다. 각국 지사 및 라이센시 대표급 관계자들이 모여 지역별 브랜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휠라 윤윤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휠라만이 보유한 100년 이상의 헤리티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았다"며 "휠라 USA를 중심으로 제품 출시부터 마케팅까지 전 세계 공통으로 휠라 헤리티지 라인을 강화한다면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공통으로 적용 가능한 주요 협업을 연 1~2회 진행, 해당 제품을 전 세계 동시 출시 △하위 협업 제품은 지역별 특색에 따라 기본 지침에 맞춰 개별 진행 △휠라 헤리티지 고유의 색채를 공통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제품 실루엣 유지 등이 논의 됐다.

특히 연구·개발(R&D) 및 소싱센터 강화를 위해 중국 진장 지역에 의류 개발 센터를 추가로 설립하기로했다. 이를 통해 샘플 제작부터 대량 소싱까지 품질, 비용, 기한에 있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적이다.

부산에 위치한 신발 R&D 센터와 뉴욕 디자인센터 기능도 강화, 지역별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증대한다.

윤윤수 회장은 “이번 회의로 본사인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각 지역이 협업을 구축,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세계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잇겠다는 다짐을 공유한 중요한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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