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아리랑의 고향 정선이 울긋불긋 오색 단풍과 함께하는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가을여행으로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정선에 도착해 제일 먼저 은빛 물결이 장관인 민둥산 억새꽃이 가을여행의 1번지 정선의 자태를 뽐낸다. 능선따라 하늘 거리며 흔들리는 은빛 억새물결이 보는 사람마다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억새 사이를 스치며 즐기는 산행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료해 주는 느낌이다. 정선의 억새꽃은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은빛 억새꽃이 핀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찾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명소다.
올해는 이번 주말인 22일과 23일은 은빛 억새꽃이 활짝 만개할 예정으로 은빛 물결의 장관을 감상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내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정선”이라는 부제로 그림바위 미술마을 아트&골드 페스티벌이 정선 화암면에서 22일과 23일까지 2일간이 열린다.
총 1천만원 상당의 황금이 경품으로 걸린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정선군이 과거 활기찬 금광마을의 상징성을 되살리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로 “10분의 1확률, 황금을 찾아서”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22일에는 정선아리랑시장에서는 전국 로드바이크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2016 아라리요 전국 바이크 랠리 대회'가 열린다.
이날 대회는 로드바이크 마니아 700여명이 정선아리랑과 함께 청정자연의 산과 계곡에 물든 아름다운 오색단풍을 감상하며 4개코스로 구성된 90Km구간을 달리면서 즐거운 여정을 소화한다.
정선군에는 가을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가 많다. 철길따라 자전거를 타고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정선 레일바이크와 함께 한반도 모양의 지형을 감싸 않은 듯한 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해발 583m의 절벽 끝에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하는 병방치 스카이워크와 짚 와이어는 정선에서만 느끼는 색 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정선의 유명한 '화암동굴'과 '화암약수', '소금강'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 폭의 그림을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화암 8경'과 최근 국내는 물론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삼탄아트마인', 맛과 멋, 흥이 가득한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인 '정선5일장' 등은 가족단위 관광객과 연인, 친구 등 모든 관광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곳으로 언제나 만족감이 높은 곳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청정자연과 함께하는 생동감이 넘치는 정선에서 짙은 가을 향기 맡으며 즐기는 다양한 레저와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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