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수식에는 위도도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 아리 핸드리쿠스 슴비링 해군참모차장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
잠수함은 수주 당시 국내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억 달러에 수주한 잠수함 3척 중 두 번째 잠수함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3월 1번함을 진수한데 이어, 2번함 또한 성공적으로 진수하며 그 기술력을 입증했다. 잠수함 건조는 조선기술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전장은 61m이며,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기항 없이 1만 해리(1만8520㎞)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과 미국 LA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디젤잠수함의 생명인 뛰어난 잠항능력이 적용돼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기술력은 전통적인 디젤 잠수함 건조 강국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잠수함 프로젝트는 수주 당시부터 국방부, 외교부, 해군, 방위사업청 등 군·관의 전방위적인 협조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특히 계약 초기 수출입은행의 9억 달러에 이르는 자금지원 확약은 계약 성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프로젝트의 마지막 잠수함도 건조 작업을 진행 중이이며 3번함의 마무리 작업에는 인도네시아 조선소도 동참할 계획이다.
3척의 잠수함은 오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인도 후에는 지역 영해 수호와 해상 연합작전 등을 수행하며 30년 이상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근 대우조선 이성근 조선소장(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설계, 구매, 생산 모든 공정을 대우조선해양 독자기술로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영업도 강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잠수함 명가로 거듭 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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