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물류창고 문화적 재활용 통한 ‘새로운 방식의 전시회’ 열어

‘제10회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ㆍ최순자)가 제10회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졸업전시를 맞이하여 인천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졸업전시는 예년까지 서울 지역의 갤러리를 대관하여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인천에서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열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10회 인하대 시각정보디자인전공 졸업전시회’는 인하대 정문 앞 물류센터인 성원물류센터에서 진행되며 갤러리가 아닌 장소에서 전시함으로써 틀에 박힌 전시의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목표는 물류창고라는 공간의 용도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문화적으로 재활용하여 디자인을 위한 또 다른 방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벽면을 채우는 영상과 월 그래픽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움을 전달하는 동시에 인천 지역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김효선 학생(시각정보디자인전공 4학년)은 “10회 졸업전시회의 타이틀인 '대방출전'은 4년간 쌓아온 실력을 한 번에 보여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졸업전시를 통해 인하대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더 나아가 인천지역의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 학부시절 열의를 쏟아 창작했던 다양한 작품들을 마음껏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인하대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새로운 장소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작품의 의미를 공유하고 소통해 이번 전시회를 더욱 풍족하고 의미있게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프닝 날인 10월 26일은 오후 1시부터 프리오픈이 진행되며, 10월 27일부터 10월 31일에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가 이뤄진다. (단, 10월 3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