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의 소규모 임대주택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가 설치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다세대·다가구 등 소규모 임대주택 1만328세대에 분말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올해까지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다가구·다세대 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나 자동화재 탐지 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일반 분말소화기를 조작하기 어렵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힘든 장애인·노약자·소년소녀가장 세대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식 간이소화기 360개를 지급했다.
변창흠 사장은 “화재가 급증하는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가능한 빨리 기초소방시설 설치를 완료하겠다”며 “화재 대응교육도 함께해 입주민의 안전과 주거복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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