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쿠데타,신유신독재 타파를 위한 천주교시국기도회’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게 한 이번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과 회의자료 등 각종 청와대 자료를 사전에 받아 보고 수정한 정황까지 드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천주교시국기도회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주경제’는 25일 오후 7시쯤 고 백남기 농민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주최로 ‘신종 쿠데타,신유신독재 타파를 위한 천주교시국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촬영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신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월급 많이 줘 가면서 유지해 온 굉장히 큰 사단이 있는데 그것 말고 어떻게 해서 어떤 아주머니(최순실)의 최후 결재를 얻어서 그것 가지고 (박근혜 대통령은)말을 하게 됐을까?”라며 “이 분(박근혜 대통령)은 말만 정확히 하면 그 말 가지고 온 나라를 운전하는 건데 그 말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 주변에 하나도 없는 모양이죠?”라며 이번 최순실 청와대 문건 사전 유출 파문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