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지역지 "최순실 현지 법인, 14개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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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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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60)가 독일에 세운 법인이 14개가 더 있다는 현지 신문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독일 지역지 타우누스차이퉁은 최씨가 독일에 세운 법인 '비덱스포츠'가 14개에 이르는 다른 회사를 슈미텐에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을 비롯해 최씨와 딸 정유라씨(20)가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 말부터 대형 이사차량이 보였다는 목격담도 소개했다.

특히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관련해 대형호텔이라고 해도 필요없을 특별히 큰 용량을 가진 컴퓨터가 호텔 식당 옆방에 많이 있어 놀랐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신문은 이어 그라벤비젠벡 주택 이웃인 일본인 여성이 "독일 검찰은 최씨와 딸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긴박하게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2일 경찰이 비덱하우스 호텔과 관련해 다수 출동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현재로선 단순히 최씨 일행의 소재와 관련해 독일 검찰이 공식적으로 움직일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개인에 불과한 이웃주민의 언급을 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최씨의 독일 법인 설립에 관한 법무를 담당한 박승관 변호사도 이에 대해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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