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20대, 청약저축 가입자의 3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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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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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미성년자와 20대 청약저축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현재 미성년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336만4924명, 20대 가입자는 360만2285명으로 각각 전체(2066만1000명)의 16.2%와 1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상 미성년자(0∼19세)가 1007만7000명, 20대가 641만4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미성년자의 3분의 1, 20대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6월 기준 미성년자 청약저축 잔액은 약 5조4030억원, 20대의 잔액은 8조6439억원 가량이었다.

2009년 5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도입되면서 미성년자를 포함해 누구나 나이나 자격에 구애받지 않고 1명당 1개의 청약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미성년자 등의 청약저축 상당수가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분양권 전매용 청약이나 부모의 주택구매에 동원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점이다.  

특히 처음부터 투기를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웃돈이 붙으면 분양권을 팔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청약하는 20대들이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은 평균 13.91대 1로 2008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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