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문신 때문에’ 오지환·이대은, 경찰야구단 신체검사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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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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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대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오지환(26·LG 트윈스)과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 신체검사에서 탈락했다.

오지환과 이대은은 25일 제348차 의무경찰 특기자 선발시험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통과하지 못했다.

신체 건강한 오지환과 이대은이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는 황당하게도 문신이 이유였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에는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명시돼 있다. 심사위원은 오지환과 이대은의 문신을 ‘과한 정도’라고 판단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오지환과 이대은은 두 차례 심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대은은 1차 신체검사를 받지 못했고, 오지환은 1차 때도 문신을 이유로 탈락했다.

오지환은 상무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제한(만 27세)을 1년 남겨둬 올해 혹은 내년 입대를 고민하게 됐다.

하지만 이대은은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 재계약이 불발돼 무적 신분이다. 야구를 하면서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경찰야구단이나 상무 입대를 해야 하는데, 이번 탈락으로 현역 입대까지 고려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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