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를 맞이한 세계인문학포럼은 ‘희망의 인문학’을 주제로,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인문학계의 ‘담론의 장’을 제공하고, 석학들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대중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국제 행사다.
첫날에는 프랑스 철학자인 로제 폴 드루아와 언론인인 모니크 아틀랑이 공동으로 ‘인문학에서 잊혀졌던 주제, 희망’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번 포럼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신진 연구자 세션에서는 분쟁과 갈등의 경험이 있는 제3세계 연구자를 초청해 ‘분쟁과 평화’라는 주제로 인문학을 통해 분쟁을 일으키는 갈등의 본질적 요소를 성찰하고,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다.
분과회의에서는 ‘성과주의와 피로사회’, ‘소비사회와 환경문제’, ‘인공지능기술의 문화적 파장’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외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부대행사로 ‘고은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인의 밤’과 ‘뮤지컬 정조’ 등도 진행한다.
29일에는 조동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인문학 교육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유네스코를 비롯해 미국 국립인문기금(NEH), 중국 사회과학원(CASS) 등 각국의 인문학 진흥 기관 대표가 모여 인문학 진흥 정책의 방향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제4회 세계인문학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포럼 홈페이지(http:// worldhumanitiesforum.com)를 통해 사전등록하거나 현장등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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