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클리오의 수요예측에는 총 445건의 신청이 접수돼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했다. 공모희망가 밴드의 상단인 41,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수량이 전체의 6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로는 전체 신청 수량의 60%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클리오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인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향후 클리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클리오는 국내에서 다져진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성과를 도출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 33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0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21%, 16.5%로 동종 업체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 전체에 버금가는 90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클리오의 성장기조는 지속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