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29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6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플레이오프에서 LG를 꺾은 NC는 한국시리즈에서 잠실을 홈으로 쓰는 또 다른 팀 두산을 만나게 됐다.
1차전 시구에는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원 입대한 모범장병 육군 2사단 17연대 소속 박주원 상병이 나섰다. 박주원 상병은 정확한 시구로 큰 박수를 받았다.
어린 시절 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케냐로 건너간 박주원 상병은 28살의 나이에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스키드모어 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던 중 휴직을 선택하고 군 복무를 위해 자원 입대했다. 그는 병영 생활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조국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 입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번 한국시리즈 개막전에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는 육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육군 모범장병 20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애국가 제창 시 가로 70m, 세로 45m의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대형태극기는 한국시리즈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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