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선흘1리(이장 박현수)마을회 주관으로 오는 31일 선흘체육관에서 지역주민 30여명이 참석하는 제주국립공원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람사르 습지이자 생태관광지역인 선흘곳 동백동산 습지 주변과 곶자왈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선흘리 마을에서 도에 건의해 개최되는 사전 주민설명회이다.
제주국립공원 지정은 기존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 중산간(곶자왈, 오름 등), 해양(도립공원 등), 생물권보전지역 등 제주의 우수한 환경자원의 주요 생태축 연결로 확대된 개념으로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연구, 중앙정부 협의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제주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기초연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으로 세부 추진방향 및 추진일정을 마련해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추진을 하게 된다.
선흘리 관계자는 “동백동산을 포함한 습지 및 곶자왈 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전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중산간 인근 지역의 지속적인 개발에 따른 동백동산 생태계의 고립화를 우려해 보전가치가 있는 습지, 곶자왈 등 주변지역의 체계적인 보전를 위해 국립공원으로의 지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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