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와 2012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016 여수국제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해수부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개발도상국의 해양 관련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여수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해양법을 비롯한 기후 변화, 해양환경 및 해양분쟁 등 국제 해양 문제와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14년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카데미는 지난해까지 40여 개국 출신의 교육생 80여명을 배출했다. 올해는 페루,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39개국의 핵심인재 47명을 양성함으로써 한국 해양수산 분야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및 국가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여수국제아카데미는 앞으로 세계 해양 정책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해양교육훈련 프로그램으로, 국제사회 내 인지도나 평가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개도국 맞춤형 해양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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