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로 민심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야당 차기 대권후보로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며 쓴소리를 가해 시선을 모은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배한 건 박근혜의 몸을 빌린 최태민의 혼백”이라며 “그 혼백은 최순실을 통해 말했고 국민은 이 원시 주술사들에 놀아났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공양미 300석을 떠올리게 하는 304명의 바다속 세월호 희생자들, 북한붕괴에 대한 대통령의 근거없는 과도한 확신, 헛소리라고 볼 수밖에 없는 말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 대통령이 퇴진해야 할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누군가의 한마디에 전쟁도 계엄도 불사할 수 있을 대통령..대통령의 퇴진이 진실규명보다 더 화급한 일이 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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