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0위 마쓰야마는 30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WGC HSBC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16언더파 272타) 등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 WGC 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HSBC 챔피언스는 멕시코 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과 함께 4대 WGC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 상금으로 162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챙겼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가장 성적이 좋은 공동 47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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