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日 최초 WGC 시리즈 우승…162만 달러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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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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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일본남자골프의 에이스 마쓰야마 히데키(24)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일본 선수로는 최초의 쾌거다.

세계랭킹 10위 마쓰야마는 30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 서코스(파72·7266야드)에서 열린 WGC HSBC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마쓰야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16언더파 272타) 등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선수가 세계 6대 프로골프 투어가 주최하는 특급대회 WGC 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마쓰야마가 처음이다. HSBC 챔피언스는 멕시코 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셜과 함께 4대 WGC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마쓰야마는 이번 우승 상금으로 162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챙겼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마지막 날 6타를 줄였으나 마쓰야마에 8타 뒤진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가 가장 성적이 좋은 공동 47위(2오버파 290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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