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가 해양레저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두호어항 유휴부지를 활용한 소형크루즈 및 해양레저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포항 도심에 위치한 두호어항은 인근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해양레저스포츠 동호인들로 인해 어항으로서의 특색이 많이 사라졌으나, 이번 선착장 조성 결정으로 전통 어촌과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양레저스포츠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시는 새롭게 조성될 예정인 해양레저용 선박의 정박시설 유지관리를 두호동 어촌계에 위탁하고, 두호동 어촌계는 해양레저용 선박의 계류비 징수를 통해 유지관리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으로 지역의 해양레저관광의 발전과 수산업의 공동 도약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현구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어항 내의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해양레저용 선박의 정박시설을 조성하게 됨으로써 쇠퇴해가는 어촌마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해양레저용 선박의 유치 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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