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일 오후 3시 양주시 광적면 소재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양주)에서 양복완 행정2부지사, 정성호 국회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남경순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기업관계자 등 총 50여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는 성장단계에 있는 우수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전략산업 육성과 창업생태계 기반조성을 도모하고자 경기도가 마련한 ‘벤처창업 허브’다.
현재 도내에는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를 비롯해 구리, 남양주, 의정부, 포천, 파주 등 북부지역 6곳과 성남, 부천, 평택, 김포 안성 등 남부지역 6곳 등 총 11곳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가 설립돼 있다.
이 센터는 민간건물의 높은 임대료와 후속 지원프로그램의 부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주변시세에 70% 수준의 저렴한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사업화·기술, 마케팅, 경영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기업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이달 기준으로 도내 11개 센터에 입주한 기업은 93개로, 이 가운데 타 지역에서 도내 벤처센터로 입주한 기업이 33개나 되는 등 기업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지원사업으로 국내·외 전시회참가, 바이어상담회 개최, 제품 홍보물 제작지원 등의 ‘마케팅 지원’과 VC 투자상담회 개최, 벤처기업 간 융복합사업화, 시제품·디자인 개발 등 ‘사업화 및 기술지원’, 벤처기업 인증, IR&IPO, 맞춤형 경영컨설팅, 인력양성지원 등의 ‘경영지원’을 실시한다.
‘창업희망자’의 경우에는, 1인 창조공간 및 인큐베이팅룸 제공, 창업교육 및 창업 카운슬링, 시제품 제작, 창업자 간 교류·협력 및 커뮤니티 활동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달부터는 중소·벤처기업의 다양한 기술·경영상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창업·벤처, 자금(금융), 인사·노무, 마케팅·수출, 투자 등에 대한 종합적인 멘토링을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을 꾸렸다.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는 경기북부 성장단계 중소·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 36개 내외의 업체가 입주 가능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26개사에 대해 모집을 완료했다.
이곳에서는 사진촬영을 위한 포토 스튜디오, 대형 인쇄물 출력을 위한 플로터실, 회의실, 휴게 및 네트워킹 공간을 입주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제품 홍보관에 입주기업 제품을 전시해 마케팅 지원을 돕고, VR관련 제품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관을 구성해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키워 나아갈 예정이다.
양복완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에 개소한 양주센터가 경기북부 지역의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도내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으로 기술성과 사업성 등을 평가한 후 입주를 결정하고, 최대 5년까지 입주 및 지원 받을 수 있다. 개방형창업공간 이용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상시로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신 사업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인 창업모델 제시와 기술집약형 창업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지역산업을 고도화를 이룰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