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미얀마에 1호 해외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 설립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은 미얀마 중앙정부로부터 1호 해외법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소액대출법인 최종 설립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농협파이낸스미얀마는 농협은행의 최초 해외 현지법인으로 미얀마 양곤주를 거점으로 한다.

다음 달 초 개점식을 개최한 뒤 주로 농민과 서민 고객을 대상으로 소액대출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현지 규제 여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는 소액대출업 확장을 비롯해 은행업 진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미얀마 현지법인을 비롯해 내년에는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농업개도국가를 중심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법인 승인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라며 "통상 5~6개월이 소요되는 인가 기간을 고려할 때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 8월 30일 인가신청서 제출 후 양곤주 정부 및 중앙정부의 심사, 승인 기간이 2개월 내에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