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49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질문 유형’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 일상사 등 자유롭게 답할 수 있는 △‘자유발언형’이 39.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주제에 대한 본인의 견해 및 근거를 말하는 △‘논리제시형’(37.6%), 이슈 등 주제의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하는 △‘핵심요약형’(26.7%), ‘삶에서 중요한 3가지?’ 등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가치관파악형’(22.5%), 찬성·반대, 긍정·부정 등 선택을 요하는 △‘양자택일형’(7.6%), 답변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압박하는 △‘꼬리잡기형’(5.6%) 등의 질문 유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평가에 가장 유용한 질문으로는 △‘논리제시형’(32.5%)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유발언형’(23.6%), △‘핵심요약형’(17.6%), △‘가치관파악형’(14.7%), △‘양자택일형’(4.9%), △‘꼬리잡기형’(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지원자들의 답변 중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는 ‘솔직함, 진솔성’(23.2%)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회사 인재상과 부합 여부’(22.3%)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의사표현력 및 설득력’(15.4%), ‘조직적응력 수준’(13.4%), ‘논리적 사고’(10.9%), ‘침착성, 대응력’(6.7%), ‘질문의 의도 이해력’(5.8%) 등의 순으로 답했다.
또, 구직자들이 특히 부담을 느끼는 압박질문은 10명 중 1명(13.8%)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기업형태별로는 ‘중견기업’(25%), ‘중소기업’(12.6%), ‘대기업’(10.5%)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들이 활용하는 압박질문의 유형으로는 ‘본인의 주관적 생각을 묻는 가치관판단형’(62.9%, 복수응답), ‘답변 내용을 깊게 파고드는 꼬리물기형’(45.2%), ‘정답이 없어 곤란하게 만드는 엉뚱질문형’(12.9%), ‘낮은 스펙, 외모 등 약점공격형’(3.2%) 등이 있었다.
압박질문을 하는 이유로는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어서’(53.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외에 ‘됨됨이, 인성을 파악하기 위해서’(45.2%), ‘거짓말을 하는지 파악하기 위해서’(33.9%), ‘임기응변 등 상황대처능력이 중요해서’(30.6%), ‘침착함, 안정성을 보기 위해서’(24.2%) 등을 들었다.
한편, 면접 시간은 ‘여유 있게 진행하며 파악하는 면접’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80.2%로 ‘최소한의 질문으로 짧게 끝내는 면접’(19.8%)보다 4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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