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다문화교육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세종시 관내 다문화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다문화 학부모와 함께하는 공감데이트'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감데이트는 소규모로 자유롭게 진행되는 소통의 장을 통해 교육가족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이나 현안들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50여 차례 실시 했다.
다문화 학부모는 베트남, 일본, 중국 등 5개국 출신 12명의 다문화학부모가 참여해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지원방안, 학생들의 원활한 정보 소통의 어려움, 다문화 교육 정책 방향 등에 대한 대화가 오고갔다.
중국 출신 학부모인 양연화씨는 "다문화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며 "학부모회나 학교생활에 참여하고 싶어도 언어문제 때문에 꺼리게 된다. 자립할 수 있도록 한국어 강사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대화를 통해 다문화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해와 존중의 자세로 함께 교육공동체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세종시 관내 다문화가정학생 수는 지난 2012년 121명에서 올해 408명(337%↑)으로 계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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