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Aa2' 재확인

10개월 연속 'Aa2' 유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안정적)'으로 유지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지난해 12월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등급이 상향한 뒤 10개월 연속 현재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2' 등급은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사의 'AA'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현행 등급이 매우 우수한 경제적·제도적·재정적 강점에서 비롯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무디스는 구조개혁의 조기성공·확대, 비금융공공기관의 제도 효율화·부채감소 등이 이뤄질 경우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상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구조개혁 후퇴, 정부 재정 건전성 약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등급 하향 요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