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국정농단 김무성·이정현​·유승민도 함께 책임져야"​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야당 차기 대권후보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정농단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김무성·이정현·유승민도 공범으로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헌정질서 붕괴 국정유린 원인자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며, 최순실게이트가 아니라 박근혜 게이트이자 새누리당 게이트 이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에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박 대통령은 피해자로, 새누리당은 심판자로 국면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을 안기고, 헌정사상 가장 큰 치욕을 남긴 역사의 죄인들이 또다시 구렁이 담넘어 가듯 살아남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청산주체가 아닌 청산대상일 뿐”이라며, “박근혜-새누리당 망국연합'이 국민을 속이고, 죽이고, 무시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는 건 친일과 독재, 부정 부패를 철저히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과오 때문이다. 이제라도 심판하고 청산해야한다”고 강조했다.